이대호 홈런, 일본 언론 "고시엔 구장 숨죽였다"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한신 타이거스의 일본시리즈 2차전 경기. 4회초 1사 무루 상황에서 ·소프트뱅크 이대호가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대호(32ㆍ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에서 홈런을 때리며 연신 화제가 되고 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신 왼손 선발 노미 아쓰시의 초구 시속 131㎞짜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대호 홈런에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이대호가 홈런을 친 순간은 이날 밤 가장 조용한 순간이었다. 이대호의 홈런에 고시엔구장 만원 관중이 말을 잃었다"며 당시 순간을 묘사했다.
스포치호치 역시 "소프트뱅크 주포의 한 방이 터졌다. 호쾌한 아치였다"고 극찬했다.
이대호 홈런에 야구팬들은 "이대호 홈런, 짜릿하다" "이대호 홈런, 역시 거포 이대호는 다르다" "이대호 홈런, 최고의 한 방이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