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령관 “북한 핵탄두 소형화 능력 갖춰”

입력 2014-10-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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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하고 이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북한이 아직 실험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일부 싱크탱크에서 북한이 소형 핵탄두를 중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고 주장이 나왔으나 미군 고위 인사가 이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북한은 현재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핵무기에 탑재하고 이를 잠재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실험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북한의 기술이 어느 정도 효과적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또 북한이 개발 중인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에 대해서는 “북한이 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를 갖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한의 유화 공세에 대해 “최근 김정은 정권의 수사가 완화되고 대외적으로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도발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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