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 美 업체와 인공심장 OEM 공급ㆍ亞 총판 계약 체결

입력 2014-10-24 15:11 수정 2014-10-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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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브랜드 하트, 나스닥 상장으로 유증 일정 연기

씨유메디칼시스템이 클리브랜드 하트 인터내셔널(Cleveland Heart International Inc.)와 인공심장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씨유메디칼은 24일 클리브랜드 하트 인터내셔널과 인공심장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 및 아시아총판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발표했다.

씨유메디칼은 클리브랜드 하트의 원천 기술을 확보해 좌심실 보조장치(LVAD), 심장박동기 및 추후 개발 예정인 차세대 심장순환 보조장치 등의 제품을 제조할 예정이다.

또한 이 회사는 아시아총판권을 확보해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 지역에 인공심장을 판매할 수 있다.

양사는 현재 개발 완료된 인공심장 제품의 제조기술 확보를 통한 제품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향후 개발 예정인 차세대 제품에 대해서는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씨유메디칼은 클리브랜드 하트를 대상으로 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씨유메디칼은 유상증자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고 주금 납입일을 12월 23일로 연기했다. 신주교부일도 당초 10월 31일에서 12월 30일로 변경됐다.

클리브랜드 하트의 나스닥 상장 과정에서 이번 유상증자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유메디칼 관계자는 “클리브랜드 하트 인터내셔널의 나스닥 상장 일정이 구체적으로 확정됨에 따라 상장 수준에 맞는 내부실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당사에 일정 연기를 요청했고 몇 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개월의 시간이 생긴 만큼 투자 조건 및 상호 업무 범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향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 관계자는 “유상증자 일정과는 상관없이 인공심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한 만큼 클리브랜드 하트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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