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광고회사 상은 ROI 페스티벌에서 최대 수상을 한 회사에게 주어진다. 제일차이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금상 5, 은상 4, 동상 1 등 총 10개의 본상을 받아 450개의 현지 및 글로벌 광고회사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제일기획의 중국 디지털 자회사 '제일오픈타이드'도 금상 3, 은상 1를 수상하면서 제일기획은 이번 광고제에서 금상 8, 은상 5, 동상 1 등 총 14개의 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이번 ROI 페스티벌에서 삼성은 물론 중국 현지 기업의 브랜드 캠페인으로 금·은·동상을 석권했다.
우선 삼성 캠페인은 이번 광고제에서 기업광고와 제품광고 모두 금상을 수상했다. 소아 마비로 학교에 가기 힘든 중국 어린이에게 휠체어를 제공해 학습의 꿈을 잃지 않게 해준다는 내용의 중국 삼성의 기업광고는 중국 사회를 감동시키며 삼성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해 TV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갤럭시 기어 제품광고는 웨어러블 기기의 특성을 재미있게 표현해 1개월 만에 조회수가 140만회를 넘는 등 뛰어난 캠페인 성과를 인정받아 온라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중국 현지 기업의 캠페인에서도 많은 상을 수상했다. 온라인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아얼산 생수 광고는 쉽게 버려지는 플라스틱 병을 줄이기 위해 생수병에 자신만의 표시를 할 수 있도록 ‘시그니처 보틀’을 도입,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캠페인 시작 한 달 만에 웨이보 (중국의 트위터) 팔로워를 38%나 증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야만 잠금화면을 해제할 수 있는 일명 ‘효도앱’ 캠페인을 진행한 이리 우유,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신발에 GPS(위성항법장치)를 부착해 길을 잃지 않도록 한 소어곤 신발, 맹인 안내견의 발자국 모양을 거리에 표현해 중국사회에 맹인과 안내견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킨 중국 맹인 안내견 훈련기지 등 중국 기업의 공익 캠페인들도 금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중국총괄의 아론 라우 대표는“중국에서 제일기획은 광고주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전통 광고뿐 아니라 디지털과 리테일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ROI 페스티벌을 통해 뛰어난 크리에이티브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캠페인 성과 측면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지난 1994년 북경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홍콩, 상해, 광주 등 중국과 대만에 15개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제일오픈타이드, 2012년 브라보아시아 인수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온 제일기획은 차이나모바일,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등 중국 주요 기업을 광고주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