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세종시에서 열린 출입기자들과 오찬에서 "(우리측)파견 인력은 민간 10명과 군 인력 8~9명, 공무원 등 기타 인력 등 20여명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이들이 현지에 의료활동을 벌이는 파견 기간은 4주 정도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정부가 11월 초에 6~7명 규모의 선발대를 구성해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국가에 파견하고 이후 정식으로 의료진을 보내겠다고 밝힌데 이어 나온 상세 계획이다.
1차 의료진 파견 전에 진행하는 선발대 파견은 현지 보건의료 상황을 점검해 우리 의료진의 안전을 최우선 하기위한 조치다.
의료팀 구성은 감염병에 전문성을 갖춘 국내 의료진 가운데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선발대는 국방부 소속 군의관 및 군간호사 2명, 외교부 공무원 2명, 감염내과 전문의 2명,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등 6~8명으로 꾸려진다.
이어 문 장관은 현재 어느정도 지원자가 몰렸냐는 질문에 "감염내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자원해서 가겠다는 인력이 있다"며 의료진 파견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워낙 사안이 중대하고 민감해 지원자 본인들이 소속을 밝히고 싶지 않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인력이 에볼라에 감염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