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1일부터 란 페루항공과 함께 인천-로스엔젤레스-리마 노선의 주 7회 공동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천-로스엔젤레스 구간은 대한항공이 운항하고 있으며, 로스엔젤레스-리마 구간은 란 페루항공이 운항하게 된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대한항공은 란 항공을 비롯해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중국 남방항공 등 총 29개사와 모두 186개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로스엔젤레스-리마 구간의 출발편은 매일 저녁 8시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 10분에 로스엔젤레스공항에 도착, 밤 0시 15분에 로스엔젤레스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0시 55분에 리마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복편은 매일 낮 12시 40분에 리마 국제공항을 출발해 저녁 7시 20분에 로스엔젤레스공항에 도착, 밤 11시 30분에 로스엔젤레스공항을 출발해 이틀 뒤 새벽 4시 4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그 동안 리마를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은 인천-로스엔젤레스, 로스엔젤레스-리마 각 구간별로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공동운항 협력으로 페루 리마를 방문하는 대한항공 승객들은 인천-로스엔젤레스-리마 전 구간에서 대한항공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여행객들의 편의가 대폭 높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