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시아중소기업대회’가 오는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기업현장방문-정책포럼- 컨퍼런스 순으로 열린다.
아시아중소기업대회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베트남, 타이완,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장ㆍ차관들을 포함해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 학자, 기업가들이 함께 중소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대회에서는 ‘아시아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방향과 방법’이라는 주제 아래 ‘기로에 선 중소기업정책: 어디로 어떻게’라는 세부 주제를 논한다.
이번 주제는 다양한 국내 중소기업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가장 미진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중소기업들이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스스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에서 설정됐다. 즉, 중소기업의 문제는 이제 국내 관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을 통해 약화되고 있는 기업가정신을 제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아시아 중소기업대회에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가를 초월, 아시아 각국간 선의의 경쟁과 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기회와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상호협력관계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아시아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여보려고 한다고 주최 측인 아시아중소기업협의회(ACSB)가 설명했다.
특히 ACSB는 29일 오전 9시30분 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리는 정책포럼에서 국가별 ‘기업건강성지표(HeBEx)’를 발표할 예정이다. HeBEx는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측정하고자 △창조성 △기회 △생산성 △기업가정신과 재투자 등 4가지 항목을 측정했다. 앞으로 HeBEx 국가별 지표는 매년 발표될 계획이다.
이날 주요 초청 인사로는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의 매트 겜서 회장, 배종태 한국중소기업학회장(KAIST 교수),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콘퍼런스는 30일 오전 10시, 31일 오전 7시 30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다. 첫날엔 주경환 기재부 1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각국의 장차관들이 ‘아시아시대의 중소기업 정책과 국가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아이먼 타라비쉬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 겸 ICSB 사무총장, 장영환 IBK 경제연구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끝으로 31일 2014년 최우수 기업가 시상식이 진행된다. 시상식의 후보로는 죽음을 넘어서 기업가정신을 보여준 홍콩 출신의 말레이시아 메리츠 호텔 그룹의 다토 라우 회장과 연구개발과 글로벌화의 모범을 보여준 한국 YG-1 송호근 대표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지난해 6월 발족한 ACSB는 세계중소기업학회(ICSB)의 아시아 지역 지부로,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다.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세계중소기업협의회장으로 선출되면서 ACSB도 함께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