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농수산홈쇼핑이 중소납품업체에 대기업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GS홈쇼핑·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농수산홈쇼핑(2013년 기준)은 각각 중소기업에 38.5%, 37.2%, 35.2%, 29.1%의 판매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반면 이들 업체는 대기업에 각각 34.7%, 33.6%, 27.8%, 27.4%의 수수료율을 책정했다.
특히 GS홈쇼핑은 중소기업에 가장 높은 수수료율을 책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유일하게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31.4%, 대기업 31.8%로 대기업에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CJ오쇼핑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동일한 36.7%의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김상민 의원은 "공정위는 대규모 유통업자인 TV 홈쇼핑 6개 업체의 시장지배적지위의 남용을 규제해야 한다"며 "수수료율이 공정하게 성립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협조해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