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을 넘어 극장까지 아이돌 열풍이 거세다.
슈퍼주니어 동해, 포미닛 남지현, FT아일랜드 송승현 등 인기 아이돌이 출연한 영화 ‘레디액션 청춘’이 11월 개봉을 확정하면서 ‘패션왕’의 f(x) 설리, ‘카트’의 엑소(EXO) 도경수와 함께 11월 스크린 아이돌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날 설리는 이미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870만 관객을 끌어 모은 경력이 있다. 극중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설리는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던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 ‘패션왕’에서 외모를 숨긴 채 공부에만 열중하는 전교 1등 은진으로 변신,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한강우로 등장, 연기력을 인정받은 엑소 도경수는 비정규직 노동문제를 다룬 영화 ‘카트’에서 가난한 가정형편의 사춘기 소년 태영으로 분한다.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는 평이 전해지고 있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아이돌 9년차 슈퍼주니어 동해는 ‘레디액션 청춘’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최근 OCN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4’에 출연해 주목 받은 동해는 그동안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판다양과 고슴도치’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 행보를 이어왔다.
동해는 ‘레디액션 청춘’의 소문 편에서 자신을 향한 헛소문으로 인해 고군분투하는 전교회장 정우 역을 맡아 열연한다.
지난 5월 열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예매 오픈 2분 만에 전회 매진을 기록했던 ‘레디액션 청춘’은 런던, 홍콩, 대만에서 열리는 영화제에 초청되는가 하면 홍콩, 대만, 일본 등지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