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박하나의 억지스러운 시누이 시집살이 설정에 시청자들의 원성이 나오고 있다.
16일 방송된 ‘압구정백야’ 8회에서는 백야(박하나)가 만삭인 올케 김효경(금단비)에게 막말을 퍼붓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야는 귀가 후 오빠 백영준(심영탁)이 만삭 아내를 대신해 설거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백야는 올케에게 “오빠가 머슴이냐. 어쩌다 한 번 설거지 할 수 있는거면 언니도 오빠 회사 한 번씩 데리고 나가라”라며 억지를 부리며 화를 냈다.
결국 막말을 퍼붓던 백야는 눈물을 쏟으며 가출을 했다. 특히 오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습관적으로 가출하는 백야의 모습은 시청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백야의 이해 안되는 행동에 네티즌 dong****는 “작가도 이상하고 주인공도 이상하고 저런 시누이 있으면 절대 결혼 못함”이라고 남겼으며, 네티즌 youm****는 “임성한 작가 전작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시누이들이 다 이상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 mr89****는 “공감제로에 개연성 없는 상황들 늘어놓고 드라마 인물들이 정신병자 같다”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임성한 작가의 작품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압구정백야’는 방송사를 배경으로 순수한 가족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라는 기획의도를 갖고 시작했다. 그러나 “다시 또 막장드라마냐”는 시청자들의 원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극이 흘러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