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삼성 밝은 얼굴 찾아주기’ 사업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고 16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삼성 밝은 얼굴 찾아주기는 다양한 안면기형 질환을 수술하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지원을 받은 사람들은 귀기형ㆍ혈관종ㆍ구순구개열ㆍ턱기형ㆍ거대모반증ㆍ두개안면골기형ㆍ흉터 등으로 성형수술이 필요했으나 가정 형편으로 제 때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들이었다.
이는 삼성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으로 삼성그룹 관계사들과 삼성서울병원 성형외과ㆍ치과 의료진들 및 사회사업팀의 협업으로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673명에게 1838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삼성화재가, 이어 2008년에는 삼성생명이 그리고 2009년부터 현재까지는 삼성중공업이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6년부터는 ‘입학축하, 문화체험행사’를 통해 매년 졸업과 입학시기가 되면 각각 얼굴기형수술과 안명성형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축하해 주고 있다. 아울러 매년 5월과 10월에는 ‘감성충전 희망캠프’ㆍ‘1박2일 가족캠프’ 를 열어 밝은 얼굴 찾아주기 환자들과 가족들이 함께 자신감 회복과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사회재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2004년부터 무료 안면기형ㆍ얼굴성형 수술사업을 주관해 온 오갑성 성형외과 교수는 “지난 10년간 밝은 얼굴 찾아주기 무료수술 지원사업을 통해 ‘새 날’을 만난 환자들을 생각하면 더없이 귀중하고 보람된 시간이지만 한편으로 아쉬운 점도 남는다”며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더 모아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밝은 얼굴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 밝은 얼굴 찾아주기 사업은 지난 1994년 ‘한마음 기형돕기’ 란 명칭으로 성형외과가 주축이 돼 선천성 안면기형을 갖고 있는 환아들의 무료수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작됐다. 이후 2004년 밝은 얼굴 찾아주기라는 공식 명칭으로 본격적으로 전국에 있는 국민기초생활자와 선ㆍ후천적인 저소득 얼굴기형 환자에게 무료 성형수술과 사회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원활한 사회복귀 및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