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들이 몰린 걸프 지역의 증시가 9일(현지시간) 개장과 동시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주요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합의가 불발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공격적인 증산 전략을 취하면서 유가가 폭락한 탓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증시는 전 거래일 대비 9.0%, 아부다비 증시는 7.0% 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란의 늪에 빠진 가운데 원유시장이 특히 심각한 고통에 허덕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연일 가파르게 하락한 끝에 1일(현지시간) 산유국이 몰린 걸프 지역 증시가 쑥대밭이 됐다. 이번 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의 모임인 OPEC 플러스(+)가 감산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원유 감산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이후 주요 산유국이 몰린 걸프 지역 증시도 동반 폭락했다.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증시는 5.12% 떨어져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우디 증시에서 거래되는 162개 종목 가운데 1개를 제외한 나머지 161개 종목의 주가가 이날 모두 떨어졌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두바이증시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조짐이다.
두바이증시 DFM제너럴지수는 올 들어 18% 급등하며 글로벌증시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DFM지수는 장중 한때 4035.07을 찍으며 지난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깨기도 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 오른 397
아랍에미리트(UAE) 증시가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두바이증시 DFM지수는 지난해 두 배 이상 상승해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 세계 90개국 증시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올렸으며 아부다비 증시 ADX종합지수도 63% 올라 세계 증시 중 네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UAE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서 벗어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부동산 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전격 사임 후 중동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증시 ADX제너럴 지수는 13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6% 상승한 2727.71로 지난달 13일 이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동 지역은 일요일이 휴일이 아니어서 증시가 열린다.
두바이 DEM제너럴 지수가 0.4%,
이집트 유혈 시위 확산으로 중동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이집트 증시가 임시 휴장한 가운데 두바이 증시는 30일(현지시간) 4.32% 빠지며 지난해 5월 이래 최저로 주저앉았다.
아부다비 증시는 3.68%, 쿠웨이트 증시는 1.76%, 카타르 증시는 2.95%, 오만 증시는 3.02%, 바레인 증시는 1.43% 각각 내렸다.
쿠웨이트의 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