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0일 오전 10시부터 약 20분간 전 국민이 참여하는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이 실시된다.
2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2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훈련을 실시, 전력 비상단계에서 가정·상가·사무실·산업체의 절전 행동요령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전력 비상단계중 예비력 200만kW 이하 ‘경계’단계 시 절전 행동요령과 순환단전 상황인 예비력 100만kW 이하 ‘심각’단계 시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국민들에게 숙지시켜 정전 발생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목표다.
특히 겨울철 주중 및 일일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하는 목요일 오전 10시에 실시해 사실상 전력위기 상황과 동일한 여건하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민방위 훈련경보가 발령되면 가정·상가·사무실·산업체는 기배포된 행동요령에 따라 자율절전을 시행하게 된다. 또한 전력 유관기관 및 공공기관은 매뉴얼 상 비상조치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지경부 이관섭 에너지자원실장은 “12월 초부터 강추위로 인해 전력위기상황이 상시화됐고 내년 1월도 수급상황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 그 어느 때보다 광역정전 발생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겨울철은 어두운 저녁시간대에도 전력피크가 발생하고 추위 등으로 인해 여름철보다도 정전에 따른 불편과 피해가 큰만큼 이번 기회에 정전발생시 행동요령을 충분히 익힐수 있도록 적극적인 훈련 참여를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경부는 앞으로 각종 매체 및 홍보수단을 활용, 훈련 시행계획·내용, 국민 행동요령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