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도쿄전력에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 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수원은 도쿄전력이 웨스팅하우스 한국지사를 통해 방사선 작업자 보호용 마스크와 필터를 긴급 요청함에 따라 이날 마스크와 필터 200개씩(4000만원 상당)을 항공편을 통해 전달했다. 마스크 등은 전량 후쿠시마 원전 복구 작업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붕산 52t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일본이 추가로 필요한 물품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
WANO(세계원전사업자협회) 도쿄센터 이사장인 김종신 사장은 15일 마사타카 시미즈 도쿄전력 사장에게 편지를 보내 "신속히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기술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