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가을 언제오나” 주말 폭염특보 확대 전망

입력 2024-09-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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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 무더워…체감온도 35도 안팎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무덥고 궂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연합뉴스와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5~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서울·인천 25도와 29도, 대전 25도와 32도, 광주·대구 25도와 34도, 울산 24도와 33도, 부산 26도와 33도다.

현재 충청 이남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발령됐으며 주말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특히 호남과 경남은 체감온도가 35도 내외에 이르겠다. 남해안과 백두대간 서쪽, 도심 등에는 연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추석 밤도 열대야인 곳이 많겠다.

14일 수도권과 강원은 흐리고 나머지 지역도 하늘에 구름이 많겠다. 강원내륙·산지는 일요일인 15일 아침까지 강수가 계속될 수 있다.

충남북부서해안에도 14일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겠으며, 충청 북부 내륙도 14일 새벽에서 오후 사이 비가 예상된다.

14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 산지·강원 북부 동해안 20~60㎜(수도권과 강원내륙 최대 80㎜ 이상), 세종·충남 북부·충북 중부·충북 북부 10~40㎜, 강원 중부 동해안 5~40㎜, 울릉도와 독도 5~20㎜이다. 비와 별도로 14일 경북권에 5~20㎜ 소나기도 오겠다.

15일에도 북쪽에서 고기압이 남하해 동풍이 불면서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제주·부산·울산·경남 남해안·경북 남부 동해안 20~60㎜(제주와 울산 최대 80㎜), 강원 영동 10~50㎜, 경북 북부 동해안 5~40㎜, 강원 영서 북부 5~20㎜일 것으로 예상된다.

백두대간 서쪽으로는 소나기가 쏟아질 전망으로 경남내륙은 5~60㎜, 이외 남부지방은 5~40㎜, 수도권·강원 영서 남부·충청은 5~30㎜ 강수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강원 산지에 당분간, 호남내륙과 경북내륙에 14일 새벽에서 아침까지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제한하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나머지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발생해 있겠다.

당분간 너울 때문에 제주 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에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제주 해안과 남해안은 물결이 해안도로를 넘어 들이칠 수 있으니 저지대가 침수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서해상과 동해상에 14일까지, 남해상·동해 남부 해상·제주 해상에 15일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에 14일 오후부터, 나머지 제주 해상에 15일 새벽부터,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 15일 오전부터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최대 5.0m)로 높게 일기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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