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외국인 노동자와 관련해 도내 중소기업 정책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과원은 11일 가평군에 위치한 (주)녹선을 방문해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에는 임문영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주)녹선은 생산제조 부문에서 총 20명의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특히 20~30대 네팔,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국가 출신 근로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다국적 인력관리가 중요한 사업장이다.
송금희 ㈜녹선 대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채용과정의 복잡성, 문화적 차이로 인한 작업장 내 의사소통 문제, 생산제조부문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교육 실시의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경과원은 △외국인 노동자 채용절차 법률서비스 제공 △사업장 환경 개선을 위한 컨설팅 및 지원 프로그램 확대 △한국어 교육 지원 강화, 그리고 국적별·종교별 특성을 고려한 문화교육 및 인식개선 프로그램 도입 등을 제시했다.
임문영 상임이사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장에서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방문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기북부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기술혁신통합지원단은 향후 북부지역에 소재한 9개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장을 추가로 방문해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