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TV토론] 비웃고 끼어들고...트럼프ㆍ해리스 신경전

입력 2024-09-11 11:04 수정 2024-09-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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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TV토론을 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미국)/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0일(현지시간) TV토론을 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미국)/AFP연합뉴스
첫 번째 TV토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버지가 건설업자였지만, 내가 상속받은 유산은 거의 없다. 내 손으로 수십억 달러를 벌었다”며 자수성가 면모를 보였다.

그러자 해리스 부통령은 혼잣말하듯이 “그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몇 마디가 이어지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 이야기에 끼어들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번 토론은 후보자 간 끼어들기를 금하고 있다.

이후에도 신경전은 계속됐다.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는 8100만 명에 의해 쫓겨난 사람이다. 그는 유권자의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 의지를 무시할 것”이라고 말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웃었다.

곧바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이 해리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은 형편없었기 때문에 역사상 최초로 대선 후보에서 사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해리스 부통령도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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