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폴란드 대표 방산그룹 WB와 잠수함 동맹 구축

입력 2024-09-04 13: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잠수함 MRO 관련 MOU 체결

▲아담 바르토셰비치(Adam Bartosiewiczㆍ오른쪽) WB그룹 부회장과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아담 바르토셰비치(Adam Bartosiewiczㆍ오른쪽) WB그룹 부회장과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폴란드의 대표적인 방산업체와 함께 양국 간 잠수함 동맹 구축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키엘체(Kielce)에서 열린 MSPO 2024에 참석해 WB그룹과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는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오르카(ORKA)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를 위한 양사 간 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오션과 WB그룹은 독자적 유지ㆍ보수ㆍ정비(MRO) 패키지를 구성하고 효과적 현지화를 통해 이 사업에 성공한다는 목표다. 나아가 향후 함정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도 확대해 나간다.

이날 행사에는 양사를 비롯한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관련 국내외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과 아담 바르토셰비치(Adam Bartosiewicz) WB그룹 부회장은 굳건한 사업 동맹을 약속했다.

MOU 체결 행사와 함께 이날 한화오션은 참석한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잠수함 MRO 패키지를 통한 단계별 현지화 세부 추진 방안 등 오르카 사업 준비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발표했다. 또한, 국내 기자재 업체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복합소재 관련 현지화 계획을 현장에서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다.

한화오션은 그간 부단한 기술 자립 노력을 통해 장보고-III 잠수함 국산화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 현지 함정 유지보수 경험도 꾸준히 축적해 왔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화오션은 폴란드 잠수함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은 “이번 WB그룹과의 협력은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를 계기로 WB그룹이 한화오션 오르카 사업 성공을 위한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비트코인, 사상 첫 8만 달러 돌파…8만1000달러도 넘어서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567,000
    • +4.96%
    • 이더리움
    • 4,421,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607,000
    • +9.67%
    • 리플
    • 816
    • +5.43%
    • 솔라나
    • 291,800
    • +4.36%
    • 에이다
    • 823
    • +26.62%
    • 이오스
    • 798
    • +18.75%
    • 트론
    • 227
    • +1.34%
    • 스텔라루멘
    • 150
    • +5.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50
    • +11.04%
    • 체인링크
    • 19,670
    • +3.25%
    • 샌드박스
    • 399
    • +5.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