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들롱 (AFP/연합뉴스)
프랑스 명배우로 꼽히는 알랭 들롱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알랭 들롱(알랭 파비앵 모리스 마르셀 들롱)의 자녀들이 그가 88세의 일기로 타계했다고 연합뉴스가 AFP 통신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명에는 "알랭 파비앙, 아누슈카, 앙토니, 루보(들롱의 반려견)는 아버지의 별세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슬퍼하고 있다"며 "그는 두시에 있는 자택에서 세 자녀와 가족들이 함께 있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60년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그는 '세기의 미남'이란 별명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영화 '로코와 형제들', '시실리안', '암흑가의 세사람', '레드선' 등에 출연했다. 알랭 들롱은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수술받은 후에는 요양 생활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