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이 의료데이터 중심으로 인공지능 연구 활성화를 위해 13일부터 10월 23일까지 K-메디콘(MEDICON) 2024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K-MEDICON 2024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컨소시엄, 안암병원 연구중심병원사업단,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며, 고려대학교의료원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제공하는 학습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주어진 주제에 따라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등록해 평가 순위대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대회 주제는 총 2개로 △주제1: 심전도를 이용한 분석: Artifact가 포함된 12 리드 심전도 신호 분류 △주제2: 병리영상(방광암) 분석: REG2024(REport Generation for Pathology using Giga-pixel Whole Slide Images in Bladder Tumor, 2024) 등이다. 주제별 평가 기준으로 총점이 높은 순으로 수상이 결정되며, 주제별 1~3위까지 총 6팀이 선정 예정이다.
13일부터 1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아, 총 20팀(주제별 10팀)이 선정된다. 이후 26일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주제별 데이터 설명 및 가이드를 배포한다. 참가자들은 10월 23일까지 약 2개월간 클라우드 내 심전도 및 병리 데이터를 다운로드 후 분석해 폴더에 분석 결과를 업로드하면 된다.
참가 신청에는 특정 조건이나 제한이 없으며, 개인 또는 팀 참가가 모두 가능하다. 팀 참가는 최대 4인까지이며, 참여자는 제안한 아이디어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K-MEDICON 2024에서 성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손장욱 고려대학교 의료빅데이터연구소장(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 운영위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인공지능, 의료 정보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참여를 바란다”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연구자들이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