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상승…WTI 0.85%↑

입력 2024-08-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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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연속 상승
중동 긴장 심화 지속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석유 펌프잭이 작동하고 있다. 텍사스(미국)/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하고 중동 긴장이 심화하면서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5달러(0.85%) 상승한 배럴당 76.8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5달러(0.63%) 오른 배럴당 79.66달러로 집계됐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WTI의 경우 이번 주에만 4% 넘게 올랐다.

주 초반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지만, 이후 공개된 실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동시에 이란과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5차 중동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크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폭격과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야간 공격은 평화 선언이 아니다”며 “이렇다 보니 이란이나 대리인의 보복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계속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퓨처스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회담을 재개하려는 새로운 움직임은 아마도 결실을 보지 못할 것”이라며 “헤지펀드들은 휴전 회담이 원유를 더 매도할 이유가 아니라는 것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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