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앞두고 관망세…나스닥 0.06%↓

입력 2024-07-2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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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실적 발표 앞두고 차익실현
해리스 우세에 트럼프 트레이드 숨고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작업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작업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35포인트(0.14%) 내린 4만358.09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8.67포인트(0.16%) 하락한 5555.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22포인트(0.06%) 내린 1만7997.35에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나오는 알파벳과 테슬라 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면서 거래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알파벳은 2분기 실적에서 1.89달러의 주당순이익(EPS)과 847억4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 증가했다. 테슬라는 2분기 자동차 매출이 지난해 대비 7% 감소한 198억7800만 달러로 집계됐고 EPS는 52센트로 지난해보다 43% 감소했다.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접전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이 영향을 미쳤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0.019% 떨어진 4.24%를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39% 하락한 4.482%에 거래됐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앞섰다는 소식에 '트럼프 트레이드'는 주춤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1018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지지율 44%를 기록했다. 트럼프는 42%다. 제3 후보까지 포함해서는 해리스가 42%, 트럼프는 38%,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8%를 기록해 해리스에게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96.1%로 반영했다.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은 4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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