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 반영하는 시장 기대에 힘입어 그동안 부진했던 지수 및 업종에 대한 순환매 장세가 5거래일째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9%, MSCI 신흥 지수 ETF는 0.6%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81원으로 전일 대비 5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 국내 증시에서는 순환매보다는 퀄리티 주식·업종에 대한 관심이 지속할 전망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 전날 국내 증시는 이틀 연속 트럼프 트레이드를 반영해 방산, 조선, 건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 증권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였다.
17일에는 소비지표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고주가수익비율(PER) 종목과 경기민감주 간 순환매가 지속하면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은 순매수 전환하며 실적 기대감과 위험선호심리가 유효함을 반영했다. 다만, 금리 인하와 트럼프 트레이드, 실적주가 혼재된 순환매가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