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도움을 받아 무대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버틀러(미국)/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두려워하지 않고 '악'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 계정에 직접 올린 글을 통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이 막았다"다면서 "여러분의 염려와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총격과 관련해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에 대한 회복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참혹하게 목숨을 잃은 시민들을 마음에 새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단결해 미국인으로서 본성을 보여주고, 강하고 결연하게 악이 승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며 "이번 주 전당대회가 개최되는 위스콘신에서 우리의 위대한 국가에 대해 연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당했다. 오른쪽 귀에 상처를 입은 그는 지역 병원에서 간단히 응급처치를 받은 뒤 뉴저지로 이동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개최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예정대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