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전날 협정 개정안 제출
소식통은 “바르니아 국장이 이스라엘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라며 “당사국들이 합의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자 카타르 총리와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일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이 예정됐다”고 덧붙였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역시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바르니아 국장이 5일 카타르 총리와 만나 하마스가 전날 제출한 인질ㆍ휴전 협정 개정안을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타르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한 이후 줄곧 중재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날 네타냐후 총리실은 “우리의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최신 답변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후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고 휴전 협정을 매듭지을 것을 요구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하고 이스라엘의 평화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반응을 검토했다”며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정을 수용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며칠 안에 거래가 끝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최종 합의에 필요한 미해결 문제 대부분이 이행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