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온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장 전용 화재 소화 시스템 개발·적용"

입력 2024-06-26 13: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니드 제공
▲소니드 제공

소니드 자회사 소니드온은 열폭주 현상에 대응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장 전용 화재 소화 시스템’을 개발해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회수·보관 설비에 적용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올해 하반기부터 외부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며, 향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설비에도 확대 적용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타사 구매 문의에 대응 중이며,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니드온은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병철 기술사와 공동으로 △이동식 안전 소방설비 △전기운송장비의 소화장치 및 자동소화시스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및 무정전전원장치(UPS) 화재 자동소화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사고로 열폭주 현상이 주목된다. 소니드온의 화재 소화 시스템은 씨텍에서 개발한 비전도성 액체 소화약제를 적용해 열폭주 현상에 대응한 것이 특징이다. 소니드온은 씨텍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소화용 소화기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비전도성 액체형 소화약제는 냉각 능력이 우수하고, 전기의 전도를 차단함으로써 누전에 의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전기화재(C급)의 초기 소화 및 화재 확산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물에 비해서 열 생성이 적어서 화재의 재발 가능성도 낮춘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고에너지 밀도와 경량화로 전기차, ESS, UPS,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중이다. 다만 과충전, 과열 또는 물리적 손상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존재한다. 화재 진화에는 냉각효과가 있는 적응성 소화약제 즉, 비전도성 액체형 소화약제가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분말형 및 기체형 소화약제는 냉각 능력이 낮고, 일반 강화액 소화약제는 전기적 전도성이 높아(C급 적응성 없음) 전기 및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김진섭 소니드온 대표는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관리 체계를 갖춘 전기차 회수·보관 및 자원화센터 구축이 예정된 상황인데, 여기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예방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라며 “또한 전기차 해체 메뉴얼 수립, 전기차 안전 해체 공정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09: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396,000
    • +4.7%
    • 이더리움
    • 4,410,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10.73%
    • 리플
    • 813
    • +5.04%
    • 솔라나
    • 290,800
    • +5.17%
    • 에이다
    • 812
    • +18.02%
    • 이오스
    • 793
    • +17.13%
    • 트론
    • 228
    • +1.33%
    • 스텔라루멘
    • 151
    • +6.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00
    • +12.29%
    • 체인링크
    • 19,750
    • +3.62%
    • 샌드박스
    • 400
    • +4.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