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 나무 심는다"…LG전자, 글로벌 ESG 리더십 강화

입력 2024-05-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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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서 연간 4700만 그루 심기 목표
꿀벌 개체 수 늘리는 ‘스마트 그린 비즈’
사우디선 ‘LG 얄라 그린’ 캠페인 진행

▲LG전자 스페인 법인이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서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 스페인 법인이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서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가 세계 곳곳에서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나무 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 해외 법인들의 자체적인 활동 외에도 소속 국가의 탄소 저감 정책에 동참하는 것이다.

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 흙과 퇴비, 씨앗들을 뭉쳐 발아율을 높인 씨앗 폭탄을 심는 산림 재생 캠페인 ‘스마트 그린 트리’(Smart Green Trees)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시작된 이래 매년 식수량을 늘려 스페인 총인구 수에 달하는 연간 4700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식수 활동은 △인도 ‘LG 그린 커버’(LG Green Cover) △인도네시아 ‘LG 러브스 그린’(LG Loves Green) 등까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지난해부터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Smart Green Bees)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베리아 꿀벌’을 약 4700만 마리까지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페인 법인은 이달 꿀벌을 1년여 만에 약 350만 마리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LG전자 스페인 법인이 스페인 토종 꿀벌 '이베리아 꿀벌'의 개체 수를 늘려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 스페인 법인이 스페인 토종 꿀벌 '이베리아 꿀벌'의 개체 수를 늘려 식물의 번식과 육성을 돕는 '스마트 그린 비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LG 얄라 그린’(LG Yalla Green)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얄라’(Yalla)란 ‘함께 가자’는 뜻의 아랍어다. 7월에는 수도 리야드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생활밀착형 환경 보호 활동도 실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뉴저지주의 북미 사옥에 ‘폴리네이터 정원’을 마련해,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 서식지 인증을 획득했다. 폴리네이터 정원은 기후 변화로 개체 수가 줄어든 벌, 나비 등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정원으로,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삼수 LG전자 CSO 부사장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전 세계 법인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ESG 경영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최고경영진 C 레벨의 CSO가 실행을 관장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부문별로 ESG를 실행하는 조직 간 협의체인 ESG 협의체의 의장도 맡고 있다.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임직원들이 직접 사막 지대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는 'LG 얄라 그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임직원들이 직접 사막 지대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는 'LG 얄라 그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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