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러시아 등 구조 지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사고 전 헬기에 탑승한 모습이 19일(현지시간) IRINN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튀르키예 매체 아나돌루통신은 “튀르키예 드론이 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기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감지하고 해당 좌표를 이란 당국과 공유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나돌루는 “튀르키예 정부는 헬기가 추락한 후 수색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아킨치 무인항공기를 파견했다”며 “대통령과 대표단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는 “튀르키예 드론이 감지한 열원이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태운 헬기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드론이 감지한 장소는 ‘타빌’이라는 지역으로, 구조 대원들이 현장에 급파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란 내무부는 동아제르바이잔주 중부 바르즈건 인근 산악지대에서 정부 헬기가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헬기에는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등 총 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와 러시아 등 각국은 수색을 돕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에서 “수많은 국가와 국제기구가 우리와 연대하고 수색과 구조 작전에 지원을 제공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