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알파벳·메타, DMA 조사에 약세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 주가 추이. 출처 CNBC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트루스소셜을 상장할 예정인 기업인수목적회사 DWAC 주식이 35.22%나 폭등했다.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은 DWAC와의 합병 관련 법적 절차를 끝내고 26일부터 ‘DJT’라는 종목 코드로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DWAC 주주 대부분을 구성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공세가 이날 주가 급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일회성 밈 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15.42% 상승 마감했다. 게임스톱은 지난해 12월 13일 9.3% 상승한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이자 오리지널 밈 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톱은 26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밖에 데이브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와 래리 캘너 이사회 의장이 사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잉 주가는 1.36% 상승 마감했다. 애플, 알파벳, 메타 주식은 유럽연합(EU)이 디지털시장법(DAM)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구글과 애플 주가가 각각 0.46%, 0.83% 내렸다. 메타는 1.2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