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발표 하루 앞두고 주가 4%대 급락…시총 100조 원 넘게 증발

입력 2024-02-21 0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총, 일일 기준 역대 최대 감소폭…순위 5위로 밀려
장중 6%대 하락, 시간 외 거래서도 1%대 약세
실적 발표 앞두고 고점 인식ㆍ성장 제한 평가

▲엔비디아 20일(현지시간) 주가 등락 추이. 종가 694.52달러. 출처 CNBC
▲엔비디아 20일(현지시간) 주가 등락 추이. 종가 694.52달러. 출처 CNBC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수혜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1.61포인트(4.35%) 급락한 694.52달러에 마감했다. 낙폭은 장중 한때 6%를 넘기도 했으며, 현재 시간 외 거래에서도 1%대 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은 780억 달러(약 104조 원) 증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는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감소 폭이라고 배런스는 설명했다. 미국 기업 시총 순위에서도 아마존에 밀려 5위로 내려왔다.

엔비디아가 21일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선 지금까지 엔비디아가 지나치게 상승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까지 한 달간 주가는 약 22% 상승했다.

실적 증가세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분석도 영향을 미쳤다. HSBC의 프랭크 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봤던 어닝 서프라이즈에 비해 올해 추가 이익 상승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800달러에서 835달러로 상향했다. 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중앙처리장치와 같은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이익을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엔비디아 급락에 반도체주인 AMD 역시 4.70%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6% 내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0: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087,000
    • +5.02%
    • 이더리움
    • 4,447,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12.96%
    • 리플
    • 822
    • +4.45%
    • 솔라나
    • 292,300
    • +5.45%
    • 에이다
    • 825
    • +17.35%
    • 이오스
    • 807
    • +19.2%
    • 트론
    • 230
    • +2.68%
    • 스텔라루멘
    • 152
    • +7.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650
    • +12.42%
    • 체인링크
    • 20,060
    • +4.75%
    • 샌드박스
    • 409
    • +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