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美 대선 판세 바꿀 '5가지 변곡점' 줄줄이 대기

입력 2023-12-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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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경선 앞둔 마지막 TV토론
트럼프 연루된 재판 이벤트 2건
15일부터 본격적인 후보 경선 시작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직 시절인 2018년 백악관에서 니키 헤일리(왼쪽) 당시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면담하고 있다. 5년이 지난 올해 두 사람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경쟁 중이다. 워싱턴D.C./AP뉴시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직 시절인 2018년 백악관에서 니키 헤일리(왼쪽) 당시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면담하고 있다. 5년이 지난 올해 두 사람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경쟁 중이다.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 대통령 선거를 10개월 앞둔 내년 1월, 선거에 영향을 미칠 5가지 ‘변곡점’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경선을 앞둔 마지막 TV토론과 함께 유력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관련 재판이 2건 열린다. 향후 공화당 최종 후보 선발에 영향을 줄 경선(2건)도 내달 본격화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TH)은 “지금부터 한 달 뒤 미국 대통령 선거 경쟁이 전혀 다른 양상으로 자리 잡게 된다”라며 “내년 1월로 예고된 5가지 변곡점이 판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먼저 내년 1월 4일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자격’과 관련해 연방대법원이 판결을 내린다. 앞서 19일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수정헌법 14조’를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후보자격을 박탈한다”고 판결했다.

2021년 1월 공화당 지지자의 의회의사당 폭동에 트럼프 후보가 연루됐다는 게 법적 근거다. 수정헌법은 반란이나 반란에 가담한 자에 대해 공직을 금하고 있다. 50개 주 가운데 12곳이 같은 혐의로 트럼프를 기소한 만큼, 판례가 될 이번 첫 판결에 관심이 쏠린다.

이어 1월 10일에는 공화당 경선을 앞두고 마지막 TV토론이 열린다. 최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TV토론을 적극 활용하면서 지지율이 상승 중이다.

4차례 TV토론을 반복할 때마다 그녀의 지지율이 2~3배씩 솟구쳤다. 반면 TV토론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온 트럼프는 아직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다.

1월 11일에는 사기 의혹에 연루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재판에서 최종 변론에 나선다.

지난해 뉴욕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그룹이 은행 대출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자산 가치를 22억 달러(약 3조 원)로 부풀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판결을 앞둔 최종변론에서 트럼프 측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대선의 향방도 달라진다. 혐의를 인정할지 재판을 지속할지도 결정된다.

15일부터는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된다. 아이오와 당원대회(경선)가 열리고, 이후 23일에는 뉴햄프셔 경선도 예고돼 있다.

주별로 대선 후보 경선을 마치면 공화당은 내년 7월 중순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최종 대선후보를 가릴 예정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헤일리 후보가 빠르게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공화당 안에서 중도층을 집결시킨 효과다. 이곳 경선 결과가 향후 다른 지역의 결과에도 적잖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대선은 주별로 후보 득표율에 따라 선거인단을 선출한다. 이들 538명의 선거인단이 다시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CBS뉴스는 최근 공화당 경선을 놓고 트럼프 후보가 최근 헤일리 후보의 급부상에 '러닝메이트(부통령)'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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