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ㆍMS “엔비디아 대안으로 AMD AI 반도체 구매”

입력 2023-12-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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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시 예정 인스팅트 MI300X
AMD “업계 가장 발전한 제품” 자신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5월 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5월 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이 AMD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반도체 구매 의사를 밝히면서 엔비디아가 이끄는 AI 반도체 제조 업계가 새로운 변수를 맞았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AMD는 투자자 행사를 열고 최신 AI 반도체인 ‘인스팅트 MI300X’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를 위한 대규모 GPU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다”며 “지난해 AI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우린 엄청나게 경쟁력 있는 AI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은 업계에서 가장 발전한 AI 제품”이라며 “엔비디아의 현 제품들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인스팅트 MI300X는 내년 초 본격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요 기업들은 구매 의사를 밝히며 줄을 서고 있다. 메타는 AI 스티커 생성과 이미지 편집, 어시스턴트 운영 등 AI 추론 작업에 제품을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MS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오픈AI는 AI 연구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트리톤’에 사용하기로 했다.

이런 이유로 AMD의 새 반도체가 출시되면 업계의 AI 모델 개발 비용을 낮추고 엔비디아의 판매 성장세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짚었다.

한편 엔비디아는 미국의 수출통제 대상인 중국에서 앞으로도 첨단 반도체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젠슨 황 CEO는 싱가포르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계획은 미국 정부와 계속 협력해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는 신제품 세트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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