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우수 벤처기업들을 위한 투자 유치 기회 마련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6일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기업설명회(IR)인 '2023 하반기 아그로벤처데이(Agro-venture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소액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들의 후속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실적으로 펀딩에 성공한 농식품 경영체 및 잠재력이 높은 경영체를 발굴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IR피칭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데모데이 행사에는 올해 하반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청약에 성공한 우수기업과 유망 기업 등 총 7개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제이그린바이오 주식회사 △티와이스토리 △주식회사 서스테이블 △대디민 △주식회사 동네정미소 △케이젠 주식회사 △뷔에르 등이다.
뷔에르는 튀르키에 생원유 카이막 펀딩으로 펀딩금액 8493만9900원을 기록했고, 티와이스토리는 프리미엄 미세입자 고양이 모래로 3767만2640원이라는 높은 청약율을 보였다. 서스테이블은 국내산 쌀로 만든 식물성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이스케키를 론칭했다.
또 아그로벤처데이에는 RA캐피탈파트너스, 임팩트파트너스,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하이투자파트너스, 로이투자파트너스, 동훈인베스트먼트, 나이스투자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킹슬리벤처스 등 투자운용사 관계자 9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8개사의 IR피칭 심사를 진행했다.
농금원은 창업 초기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기업을 위해 2016년부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코칭, IR, 맞춤형 컨설팅, 스케일업, 후속투자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농식품경영체와 투자자 간 정보 교류 강화를 통한 민간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농식품투자정보플랫폼인 '어시스트'도 운영하고 있다.
백종철 농금원 투자운영본부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도전을 위한 많은 농식품 경영체들이 다양한 성공스토리를 그려나가고 있다"며 "유망 농식품 스타트업 기업들이 투자유치 기회를 얻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