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력 기울여 군사작전 재개할 것”
하마스, 처음으로 휴전 연장 의사 밝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연장에 개방적이면서도 휴전이 끝나면 이스라엘군(IDF)이 지상전에 전면 복귀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일시적 휴전이 끝나면 총력을 기울여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이 임무에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매일 10명씩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면서 휴전을 연장하는 것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3일 차에 석방된 미국 국적의 4세 애비게일 이단에 대해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휴전 사흘 동안 미국 국적의 여아를 포함해 인질을 석방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인질 석방 합의를 중재한 데에 감사를 표했다.
하마스도 처음으로 휴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4일간의 휴전이 종료된 후 이를 연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도주의적 휴전에 관한 합의문에 명시된 대로 석방되는 이들의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