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검단만 몰렸다”…아파트 청약시장 양극화 지속

입력 2023-10-13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도권 아파트 견본주택 모습.  (이)
▲수도권 아파트 견본주택 모습. (이)

지난달 이후 아파트 청약시장은 서울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 검단신도시 분양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 외 지역은 청약 부진이 이어져 양극화가 지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단지 규모가 작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단지는 저조한 청약 결과를 기록했다. 9월(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0대 1로 8월 19.9대 1보다 하락했다.

서울·인천·부산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경기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청약결과가 나타났다. 전국 청 미달률(청약미달 가구 수를 전체 공급 가구 수로 나눈 값)은 1순위 기준 8월 26.4%에서 9월 10.8%로 하락해 계약률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1순위 청약경쟁률은 서울 77.0대 1, 인천 17.2대 1, 부산 16.3대 1, 충북 13.0대 1, 강원 13.0대 1, 전남 5.4대 1, 광주 4.2대 1, 경기 1.7대 1, 울산 0.8대 1, 제주 0.2대 1, 경남 0.0대 1로 집계됐다. 청약미달률은 서울, 충북, 강원은 0%, 광주 1.4%, 인천 9.2%, 전남 11.3%, 부산 19.1%, 경기 20.9%, 울산 23.4%, 제주 79.3%, 경남 100.0%였다.

서울은 청약 수요 집중이 이어지고, 단지 규모가 소형이라도 대형 건설사 브랜드 등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내 분양 단지의 강세가 나타났으나, 송도신도시의 경우 소규모 단지 및 브랜드의 낮은 인지도 등으로 미달이 발생했다. 부산은 대규모 재개발 단지에는 청약수요가 몰렸으나, 소형 단지의 경우 저조한 청약성적을 기록하면서 단지 경쟁력에 따라 청약결과 양극화를 보였다.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롯데캐슬넥스티엘’로 111.5대 1을 기록했다. 이어서 서울 동대문구 ‘e편한세상 답십리아르테포레’ 99.7대 1, 서울 성북구 ‘보문센트럴아이파크’ 78.1대 1, 서울 관악구 ‘힐스테이트관악센트씨엘’ 65.5대 1 순으로 우수한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지방 단지 중에선 부산 남구 ‘더비치푸르지오써밋’이 2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660,000
    • +2.34%
    • 이더리움
    • 4,366,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598,500
    • -0.25%
    • 리플
    • 802
    • -0.99%
    • 솔라나
    • 285,300
    • -0.56%
    • 에이다
    • 795
    • -1.24%
    • 이오스
    • 777
    • +6.29%
    • 트론
    • 230
    • +1.32%
    • 스텔라루멘
    • 153
    • +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900
    • +0.86%
    • 체인링크
    • 19,330
    • -3.4%
    • 샌드박스
    • 404
    • +3.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