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를 더한 ‘마열라면’을 이달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제공=오뚜기)
오뚜기는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를 더한 ‘마열라면’ 봉지면을 이달 16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1996년 출시한 오뚜기 열라면은 깔끔하게 매운 국물과 쫄깃한 면발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오뚜기는 열라면에 첨가하는 부재료로 마늘, 후추 등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마열라면을 개발했다.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인 열라면에 알싸한 마늘과 톡 쏘는 후추를 더해 익숙하면서도 매력적인 새로운 매운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자란 마늘과 입자가 굵은 후추를 동결건조한 ‘마늘후추블럭’을 넣어 마늘, 후추, 고추 각각의 특징을 살렸다.
새롭게 선보이는 마열라면 봉지면은 16일부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며, 용기면은 9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기존 열라면과는 또 다른 매운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운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열라면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20년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 확산 이후 열라면에 다양한 부재료를 넣어 먹는 ‘모디슈머(제품 활용법을 창조하는 소비자)’가 늘었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봉지면 판매량은 약 3배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