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현장 인공지능 전문인력 공급을 위해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구직자, 재직자, 학생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현장에서 인공지능(AI) 도입·활용 시 애로사항으로 손꼽혀 왔던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 AI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을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KAIST(60명), 한국공대(40명) 등 2개 대학에서 4개월 과정으로 연내 총 100명을 양성한다. 수강생 모집은 31일 내달 15일까지다.
KAIST는 AI의 제조공정 공통 활용방안을 주제로 데이터 사이언스·딥러닝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산업활용 캡스톤 등 실습과정을 병행한다. 한국공대는 디지털전환 필요성 인식과 추진역량이 타업종보다 높고 전문인력 수요도 많은 미래차 분야에 특화된 실습 중심 교육한다.
산업 AI 마이크로 디그리는 급변하는 AI 산업·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필수 교과목을 단기 집중교육하는 과정이다. △AI를 활용한 산업현장 애로 해결방안 △산업데이터를 활용한 실습 프로젝트 △분야별 현직 전문가(임원 및 엔지니어) 특강 등을 구성해 학생·재직자·구직자 누구나 산업현장에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기획했다는 것이 산업부 설명이다.
수료자에게는 학점인정과 함께 총장 명의 수료증이 제공되며, 맞춤형 취업 컨설팅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교육과정은 산업 AI 대학원에서 제공하던 필수과정을 4개월로 압축한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이라며, “산업디지털전환을 가로막는 인력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산업현장 중심 인력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