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소풍의발견’, 향후 먹거리 책임질 ‘키’ 플랫폼 될까

입력 2023-07-20 14:23 수정 2023-07-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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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반응 좋아 별도 플랫폼으로 선보여

(사진제공=웅진씽크빅)
(사진제공=웅진씽크빅)

웅진씽크빅의 자회사 ‘놀이의발견’ 내 프로그램 중 하나였던 ‘소풍의발견’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 속에 별도 플랫폼으로 확장한 소풍의발견이 향후 회사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플랫폼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놀이의발견은 앞서 4월 올인원 어린이 체험학습 플랫폼 소풍의발견을 론칭했다. 이 플랫폼은 출발 전 준비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웅진에서 책임지는 종합 체험학습 서비스다.

현재도 단순 체험학습 상품을 제공하는 업체는 많지만 하나의 패키지를 통해 전 과정을 서비스함으로써 차별화를 뒀다. 대형 모빌리티 업체와 협력해 소풍에 참여하는 어린이에게 해당 장소까지의 왕복 이동수단과 체험 및 교과 콘텐츠 연계, 음식 제공, 수료증 발급 등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학부모나 소풍을 주도하는 공부방 등 운영 주체가 신경 쓸 일이 거의 없다는 의미다.

회사 관계자는 “소풍이나 체험학습을 기획하려면 장소 섭외, 업체 선정, 배차, 사전 답사, 식당 예약, 책자 및 이름표 준비 등의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다”며 “가족이 교외로 체험학습을 가려 해도 콘텐츠 선정부터 예약 및 결제, 이동, 체험학습, 식사, 귀가까지 단계별로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준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소풍의발견은 이런 번거로움을 없애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체험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웅진씽크빅)
(사진제공=웅진씽크빅)

체험학습 패키지는 두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교과와 연계된 장소를 방문하는 ‘교과 연계형’과 액티비티 활동에 집중하는 ‘놀이 기반형’이다. 교과 연계형은 박물관과 고궁을 방문하는 역사 테마 2개, 원어민과 함께 테마파크를 찾는 영어 테마 2개, 과학관을 탐방하는 과학 테마 1개로 이뤄졌다. 놀이 기반형은 키자니아를 방문해 실제 직업 체험을 진행하는 1개 상품을 마련했다.

소풍의발견은 현재 50만 명의 씽크빅 회원(초 1~6학년)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씽크빅 센터 지국장, 선생님들이 해당 지국 아이들을 모아 단체 체험학습을 신청하면 소풍의발견이 전문가 섭외, 차량 배차, 현장 인솔, 식사, 참여 기록 및 확인서 발급, 사진과 영상 전달 등을 책임지고 진행한다.

놀이의발견은 여름·겨울 등 각 시즌에 맞는 테마 상품을 포함해 사전 설문을 통해 엄선한 패키지를 매월 2개씩 오픈하고 연내 최대 24개까지 공개할 계획이다. 이날 현재 2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13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 기업 간 거래(B2B)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 점진적으로 기업과 기관과의 거래(B2G), 기업과 소비자와의 거래(B2C)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방침”이라며 “서비스 지역(체험장소) 역시 현재 수도권에 있는데 수요가 있는 강원과 충청 등 비수도권 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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