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이 주간사를 선정하며,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13일 셀트리온은 한국거래소의 ‘그룹 합병 절차’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 합병 주간사를 선정 완료하고 사업회사간 합병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현재 사업회사간 합병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합병 대상, 시기, 방법, 형태에 대해서는 최종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해당 내용에 대한 결정 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재공시 할 것이며, 추후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위해 주간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셀트리온그룹은 2020년 9월 합병 계획을 공시했다. 하지만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논란으로 합병절차가 무기한 중단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경영복귀를 선언하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3사 합병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 회장은 “금융감독원에 7월 마지막 리포트를 제출하면 행정적 절차(금감원의 감리)가 끝난다”며 “주주들이 합병을 원하기 때문에 합병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내부에서 (합병) 검토를 계속하며 준비중인 단계”라며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