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진 19일 오전 서울 강남대로 인근에서 두터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겨울철 전력 수요가 최대치에 달했다.
19일 전력거래소는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지난해 기록한 동계 최대전력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록한 최대전력수요는 9만1710MW(메가와트)로 지난해 최대치인 9만 708MW를 1002MW 넘어섰다.
전력거래소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한 한파와 서해안 지역 폭설에 의한 태양광 이용률 감소로 전력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예비율은 13%대에 달하며 전력수급에 대한 불안감은 해소했다. 신한울 1호기를 비롯해 신고리 2호기와 한빛 1호기가 정기검사를 마치고 재가동에 나섰다. 이로 인해 예비율은 3~5%P 정도 상승했다.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올겨울은 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만일에 대비해 추가 예비자원을 빈틈없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중심의 적극적인 전력수요 절감 등 전력수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올 겨울철 국민께서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