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이하 사노피)는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혈우 환자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응원하는 ‘채-움 캠페인’ 일환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과 협업으로 마련한 특별 강연 ‘내 삶을 확장시키는 방법’ 편을 공개했다.
사노피에 따르면 의학기술 발달로 혈우 환자도 질환을 꾸준히 관리하면 건강하고 활발한 일상생활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하지만 혈우 환자와 가족의 마음 한 켠에는 여전히 출혈에 대한 불안,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 사회 참여 문제 등이 자리한다.
한편, 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의 결핍으로 인한 출혈성 질환이며, 응고인자 활성도에 따라 중증(<1%), 중등증(1~5%), 경증(>5%)으로 분류한다. 2019년 기준 국내 혈우병 환자는 2509명으로, 혈액응고인자 8인자가 결핍된 A형 혈우병 환자가 1746명(69.6%)으로 가장 많다. 혈액응고인자 9인자가 결핍된 B형 혈우병 환자는 434명(17.3%)이다.
혈우병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은 관절병증으로 국내 A형 혈우병 환자의 56.1%, B형 혈우병 환자의 35.9%가 혈우병성 관절병증을 갖고 있다. 세계혈우연맹은 혈우병성 관절병증을 막기 위한 예방적 치료를 추천하고 있다.
사노피는 혈우 환자가 경험하는 다양한 고민에 공감하고, 마음속 빈 공간을 채울 수 있도록 세바시 및 심리상담가 박상미(힐링캠퍼스 더 공감 대표)와의 협업을 통해 강연을 기획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상미 대표는 환자들이 몸과 함께 마음을 보살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질환과 트라우마를 겪으면서 오히려 놀라운 성장을 이뤄내는 긍정적 심리 변화를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인생이 의미있게 채워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내면을 단단하게 가꿀 수 있도록 뇌에 긍정과 행복 패턴을 저장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박희경 사노피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 총괄 대표는 “혈우 환자들이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살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선보인 ‘채-움 캠페인’이 2회를 맞았다. 이번 강연이 혈우 환자와 가족 마음의 빈 공간을 채워주고 힘을 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노피가 혈우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혈우 사회에 기여하고자 진행해 온 다양한 CSR 활동에 이어, 앞으로도 혈우 환자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재청 한국코헴회 회장은 “혈우병은 수많은 질환 중 하나”라며 “이번 강연이 혈우 환우와 그 가족이 마음을 극복해나가는 기회가 되고, 질환에 대해 정확한 내용을 몰랐던 대중들이 혈우병을 평생 관리해나가는 만성질환 중 하나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노피와 세바시 및 심리상담가 박상미 대표가 협업한 강연은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다. 사노피는 유튜브 채널 ‘레벨업 프로젝트’에도 강연 내용을 순차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사노피는 혈우 환자를 응원하고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혈우 환자를 주인공으로 한 옴니버스형 웹 드라마 ‘세 개의 보석’과 혈우 환자의 사랑을 그린 웹 무비 ‘안나푸르나’를 제작했고, 2021년에는 혈우 환자의 마음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한 ‘채-움 캠페인’을 전개해 마음 건강 지침 애니메이션과 상담심리전문가 강연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