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리서치는 13일 인터로조에 대해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시장 진입으로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황세환 FS리서치 연구원은 "이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을 기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함으로써 성장률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실리콘 . 하이드로겔 시장의 진출은 단순히 신제품 출시의 개념을 넘어선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는 기존 하이드로겔 렌즈의 단점인 산소전달률을 크게 개선했고 탈수율이 낮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해도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이 없어 착용감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미 글로벌 콘택트렌즈 업체들은 주력 제품으로 실리콘 하이드로겔 제품을 판매해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회사는 선진국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의 CE인증을 획득해서 유럽지역에서의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중동 일본 중국은 내년에, 미국은 2024년에 인증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2024년부터 동사의 외형 성장은 지금보다 가파르게 올라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1301억 원, 영업이익은 3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4%, 18.1%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수익성은 물류비 등의 비용 증가 이슈에도 환율 상승 수혜를 받으면서 영업이익률이 1%p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