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규모가 21조1393억 원으로 전년 동기(17조3953억 원) 대비 21.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수는 219개사로 전년 동기(231개사) 대비 5.2% 줄었다.
유상증자 발행규모를 시장별로 보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은 17조578억 원으로 전년 동기(13조8047억 원) 대비 23.6%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3조9945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4590억 원) 대비 15.5% 늘었다. 코넥스시장은 870억 원으로 전년 동기(1316억 원) 대비 33.9% 감소했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엘지에너지솔루션(10조2000억 원)으로 파악됐다. 삼성바이로로직스(3조2007억 원), 두산에너빌리티(1조1477억 원)이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대한전선(3억8800만 주), 두산에너빌리티(8287만 주), 비보존헬스케어(6413만 주)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상장법인의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5억271만 주로 전년 동기(9억2800만 주) 대비 회사수로 27.3%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697만 주가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53.5% 줄었다. 코스닥시장은 4억4574만 주가 발행, 전년 동기 대비 43.9% 감소했다.
무상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로터스(6244만 주)로 집계됐다. 이어 조이시티(2277만 주), 덕산하이메탈(2271만 주)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