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조원' 넘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 공시 기업, 작년보다 '130곳' 늘었다"

입력 2022-06-0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도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현황 (출처=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연도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현황 (출처=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 의무가 있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가 전년 대비 130개 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보고서 의무 제출 대상 상장사가 자산 규모 1조 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 대상인 345개 상장사가 모두 기한 내 '2021사업년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도는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규율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 공시'로 2017년 최초 도입됐다. 거래소는 2년 뒤 제출 대상 기업을 자산 총액 '2조 원' 이상 기업 대상 '의무 공시'로 전환했고, 올해부터는 자산 '1조 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했다.

대상 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보고서 제출 기업 수는 △2017년 70개 사 △2018년 95개 사 △2019년 200개 사 △2020년 211개 사 △2021년 215개 사 △2022년 345개 사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의무 공시 대상 코스피 상장사는 금융당국이 권장한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의 준수 여부를 담은 보고서를 매년 5월 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기업 스스로 기업의 주주권리 보장 여부와 이사회 독립성, 감사 투명성 등에 관한 내용을 점검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한편 경동도시가스, 한솔피엔에스, 한솔테크닉스, DB, 포스코스틸리온, 한솔홀딩스, 한솔로지스틱스, 한솔홈데코 등 8개 사는 의무 제출 대상이 아니지만, 자율적으로 보고서를 공시했다.

거래소는 "보고서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시행한 후 공시 기준에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서는 정정 공시 요구 등을 통해 기재 충실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공시 내용을 충실히 기재한 상장 기업에 대해서는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하고 시상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의무 대상 기업을 2024년부터 자산총액 5000억 원 이상, 2026년에는 코스피 전 상장사로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우리 자본시장의 ESG 경영 문화 정착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2: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306,000
    • +5.54%
    • 이더리움
    • 4,447,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616,500
    • +1.65%
    • 리플
    • 827
    • +4.55%
    • 솔라나
    • 292,300
    • +3.87%
    • 에이다
    • 827
    • +10.86%
    • 이오스
    • 808
    • +15.26%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5
    • +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450
    • +7.21%
    • 체인링크
    • 20,050
    • +3.4%
    • 샌드박스
    • 420
    • +9.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