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수 단일후보 조전혁…‘반쪽 단일화’에 선거 새 국면

입력 2022-03-30 14:54 수정 2022-03-31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전혁 “서울교육 혁신의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된 조전혁 후보가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단일화 기구인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협의회(교추협)는 "여론조사 60%, 선출인단 합산 결과 조전혁 후보가 종합점수 42.93%를 획득해 서울 중도·보수 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된 조전혁 후보가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단일화 기구인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협의회(교추협)는 "여론조사 60%, 선출인단 합산 결과 조전혁 후보가 종합점수 42.93%를 획득해 서울 중도·보수 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전 한나라당 의원)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교육감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다만, 주요 후보들이 단일화 과정을 문제 삼으면서 이탈해 사실상 반쪽짜리 단일화에 그치게 됐다.

30일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성향 후보 단일화 기구인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협의회(교추협)’는 조 전 의원을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교추협은 조 후보가 선출인단 투표 40%와 여론조사 결과 60%를 합산한 종합점수 42.93%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선출인단으로는 28만3367명을 신청했으나 이 중 13.2%인 3만7391명만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조 예비 후보는 단일후보 발표 직후 “서울 시민과 학부모 여러분들의 지지를 받아 이날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후보로 추대됐다.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지금까지 여러 차례 토론회나 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밝힌 서울교육혁신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달 이어 박선영도 사퇴…추가 단일화 가능성도

조 예비 후보가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뽑혔지만, 중도보수 후보로 두 명 이상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이번 단일화 경선에 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 이대영 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 최명복 전 서울시 교육위원이 참여했으나 조영달 예비 후보는 교추협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일찌감치 이탈했고, 박 예비 후보도 선출인단 투표 과정에서의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전날 전격 사퇴했다. 박 예비후보는 선출인단 투표 과정을 “불법과 부정, 폭력이 난무하는 교육감 선거 과정”이라며 사퇴를 표명했다.

일각에서는 조전혁 예비 후보와 조영달 예비 후보 간 추가 단일화 협상 테이블이 꾸려질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 예비후보가 29일 “정권 교체에 이어 교육 교체를 하려면 반드시 보수 후보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조 예비후보는 “3월 30일로 못박고 진행한 단일화가 너무 성급하게 진행됐고, 아직 본 선거가 2달 넘게 남은 시점에서 좀 시간을 갖고 보수 진영의 뜻을 모아 공정성과 신뢰성, 투명성이 보장된 절차를 거쳐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보 진영에서는 3선 도전을 앞둔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 외에 아직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325,000
    • +3.5%
    • 이더리움
    • 4,392,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0.34%
    • 리플
    • 805
    • -0.37%
    • 솔라나
    • 289,400
    • +1.22%
    • 에이다
    • 797
    • -1.6%
    • 이오스
    • 777
    • +6.73%
    • 트론
    • 230
    • +1.32%
    • 스텔라루멘
    • 152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100
    • +0.31%
    • 체인링크
    • 19,290
    • -3.45%
    • 샌드박스
    • 402
    • +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