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민주당 의원 욕설에 테슬라 본사 이전’ 보도에 “맞다”

입력 2021-10-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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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회 의원, 방역 대책 반발 머스크에 욕설
머스크, 7일 주총서 본사 이전 발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그룬하이데 기가팩토리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그룬하이데 기가팩토리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베를린/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본사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이전한 배경과 관련해 민주당 소속 캘리포니아 주의회 의원의 욕설도 한몫했다는 보도를 인정했다.

10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온라인 매체 테스매니언의 기사 링크에 “정확하다”는 답글을 남겼다. 해당 기사는 캘리포니아 주의회 하원의원이 과거 머스크를 인신공격한 것이 본사 이전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라는 내용이었다.

테스매니언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로리나 곤살레스 주하원의원은 지난해 5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놓고 보건 당국과 갈등을 빚던 머스크에 대해 욕설을 담은 트위터 트윗을 올리며 강력히 비판했다.

당시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카운티가 코로나 방역을 위해 테슬라 본사 인근 프리몬트 조립 공장 폐쇄를 명령하자 머스크는 반발했고 보건 당국자들을 “파시스트”라고 비난했었다. 이에 당시 곤살레스 의원은 “캘리포니아주는 테슬라에 많은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하지만 테슬라는 항상 노동자 안전과 복지를 무시했고 노조 와해와 공무원 괴롭히기에도 관여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지난 7일 주주총회에서 실리콘밸리의 비싼 집값과 사업적 편의성 등을 이유로 들며 테슬라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테스매니언이 트위터에 올린 기사 링크에 ‘정확하다(Exactly)’라고 답글을 달았다. 출처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테스매니언이 트위터에 올린 기사 링크에 ‘정확하다(Exactly)’라고 답글을 달았다. 출처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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