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국 또는 미접종자는 14일간 호텔 격리
호텔 아닌 자택 격리도 10월 테스트 예정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12일 웰링턴에서 국경 재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웰링턴/AP연합뉴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내년 초부터 해외 여행객을 위한 단계적인 국경 개방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내년 1분기부터 여행객들이 신중한 통제 속에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백신 출시가 완료될 연말까진 국경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저위험 국가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여행객은 별도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며 “중위험 국가의 여행객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위험 국가에서 들어오거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군병력이 통제하는 격리 호텔에서 14일간 머물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군병력 격리 호텔이 아닌 일반 자택에서 격리하도록 하는 새로운 테스트를 10월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구 500만 명의 뉴질랜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26명의 사망자만 기록하고 있다. 델타 변이가 전 세계에서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안전지대로 꼽힌다.
AP는 “코로나19를 완전히 근절한 뉴질랜드가 국경을 재개한다”며 “현재까지 뉴질랜드인의 17%가 접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