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와 갈등을 풀고 앞으로도 함께하기로 했다.
8일 김수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주간 소속사와 진솔한 대화를 나눈 결과 갈등의 시발점이었던 정산 문제에 대해 타협점을 찾아 원만히 해결하였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수찬은 지난달 26일 소속사인 뮤직K엔터테인먼트로부터 3년간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으며 오히려 2억 빚을 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활동할수록 빚만 늘어가는 상황에 어쩔 수 없이 군입대를 결정해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빚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뮤직K는 김수찬과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해 매월 본인의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받는 과정을 거쳤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수찬은 폭로 약 2주 만인 이날 “대화를 통해 처음 회사와 함께했을 때 가졌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회사 또한 이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미안함을 표해주셨다”라며 “앞으로 함께 최대한 좋은 방향을 강구하고 이끌어가며 신뢰와 존중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갈등 해소를 알렸다.
이어 김수찬은 “기분 좋고 행복한 소식이 아닌 가장 신뢰해야 할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의 일로 대중분들께까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라며 “좋은 앞날을 위해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한 만큼 추측성 보도나 비방은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수찬은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다. 2012년 싱글앨범 ‘오디션’으로 데뷔했으며 2019년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후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현재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