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NIAㆍSK㈜ㆍ더존비즈온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 지정

입력 2021-0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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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명정보 결합ㆍ활용 사례 기대

▲가명정보 결합 절차.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가명정보 결합 절차.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SK㈜, 더존비즈온을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법령 및 관련 고시에 따라 지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또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결합 전문기관을 지정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정계획을 작년 9월 28일 공고하고 서면심사와 현장점검 등 지정심사를 거쳐 이들 3곳을 확정했다.

결합 전문기관은 결합신청을 받아 가명정보를 안전하게 결합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익명ㆍ가명 처리한 후 결과물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결합 전문기관 지정을 통해 이종 분야 간 데이터의 융합을 촉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나 기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NIA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데이터 댐의 주요 사업 수행 기관으로서,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데이터 댐의 성공적 구현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SK㈜는 정보통신 인프라 및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교통ㆍ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융복합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한다. 중소기업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을 하는 더존비즈온은 기업 맞춤형 서비스 분석 등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민간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의 공공목적부터 상권 분석,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 및 활용 사례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김정원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공공과 민간분야에서 역량 있는 결합 전문기관을 지정함으로써, 창의적이고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 아이디어를 발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안전한 가명정보 결합과 활용이 디지털 뉴딜과 데이터 댐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확산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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