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세인트판크라스 역에서 승객들이 파리행 마지막 기차를 타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영국에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프랑스 정부가 이날 밤 12시부터 48시간동안 영국발 모든 이동을 중단한다고 밝히는 등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여행 제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변이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영국에서 오는 외국인에 대한 입국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4일 이후 영국에서 오는 외국인 입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현재 일본인 외에 중장기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지만, 당분간 영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다음 주 이후에는 영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출발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음성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영국으로 7일 이내의 단기 출장을 다녀온 일본인이나 일본 거주 외국인에 대해 14일간의 격리를 면제해주던 조치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